포지션 이해와 팀 밸런싱

"쟤 다이아니까 어느 팀 가도 이기겠지"는 내전 밸런스가 무너지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티어보다 중요한 건 포지션입니다. 다섯 포지션이 승패에 기여하는 방식과, 그것을 팀 배치에 반영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다섯 포지션이 하는 일

탑 — 고립된 1:1의 섬

지원을 가장 적게 받는 라인입니다. 라인전 자체 능력과 텔레포트 판단이 핵심이라 개인 실력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지만, 반대로 탑이 져도 게임 전체가 무너지는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실력차가 나는 두 사람을 붙여도 비교적 안전한 라인입니다.

정글 — 게임의 템포를 쥔 자리

동선 설계, 오브젝트 타이밍, 갱킹 판단까지 게임 이해도가 가장 많이 요구됩니다. 양 팀 정글러의 실력 차이는 다른 어떤 라인보다 크게 스노우볼로 이어집니다. 내전 밸런싱에서 최우선으로 맞춰야 할 자리입니다.

미드 — 영향력의 중심

맵 중앙에서 상하로 개입하며, 잘 큰 미드는 게임 전역에 영향을 줍니다. 캐리력이 높은 자리라 그룹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이 미드를 가면 판이 일방적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에이스를 미드에 둘 거라면 상대 팀에도 그에 준하는 미드나 정글을 배치하세요.

원딜 — 후반의 보험

초중반엔 약하지만 후반 대미지의 절반 이상을 책임집니다. 포지셔닝(한타에서 살아남는 능력)이 실력의 대부분이라, 챔피언 폭이 좁아도 숙련도가 높은 원딜이 값어치를 합니다.

서포터 — 티어가 가장 왜곡되는 자리

시야 장악, 이니시에이팅, 로밍 타이밍 등 눈에 안 보이는 기여가 많습니다. 솔로랭크 티어가 낮아도 서포터 숙련도가 높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티어는 높은데 서포터를 처음 잡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포터만큼은 티어 대신 "그 포지션을 얼마나 해봤는지"로 평가하세요.

2. 오프 포지션 보정 — 티어에서 한 단계 빼기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 배치되면 체감 실력은 보통 한 티어에서 한 티어 반쯤 떨어집니다. 내전팟의 상/중/하 평가로 환산하면 이렇게 적용하면 됩니다.

3. 듀오 시너지 — 합이 실력을 만든다

4. 실전 배치 순서

  1. 정글러 두 명을 먼저 확정하고 실력을 맞춘다
  2. 에이스(최상위 실력자)와 최하위 실력자를 같은 팀에 묶는다
  3. 남은 인원을 주 포지션 위주로 채우고, 오프 포지션은 한 단계 낮게 평가한다
  4. 듀오 시너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반대 팀에 보정 인원을 준다
  5. 게임 후 결과를 기록하고, 승률 70% 이상 참가자는 다음 판 평가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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