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운영 가이드
열 명을 모아 게임 한 판 돌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모집 단계부터 경기 후 정산까지,
수십 번의 내전을 굴려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운영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
1. 모집 — 열 명을 채우는 기술
- 예비 인원을 1~2명 더 받아두세요. 내전 최대의 적은 노쇼입니다. 10명 정각이 아니라
11~12명을 모아두면 한 명이 빠져도 판이 깨지지 않습니다. 예비 인원에게는 다음 판 우선권을 주는 식으로 보상하면 불만이 없습니다.
- 시작 시간은 "픽스"로 공지하세요. "저녁쯤"이 아니라 "21:00 로비 오픈, 21:10 밴픽 시작"처럼
분 단위로 공지해야 지각이 줄어듭니다.
- 포지션을 미리 조사하세요. 모집 단계에서 주/부 포지션을 받아두면 서포터가 0명인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내전팟의 참가자 명단에 기록해두면 매번 다시 묻지 않아도 됩니다.
2. 규칙 — 시작 전에 합의할 것들
내전에서 다툼이 나는 지점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아래 네 가지만 합의해도 분쟁의 8할이 사라집니다.
- 밴픽 방식: 실력차가 큰 그룹이면 토너먼트 드래프트(밴 있음)를, 가볍게 즐기는 자리면
일반 드래프트를 권장합니다. 장난 밴(아군 주챔 밴)은 금지 규칙을 명시하세요.
- 닷지/재경기 규정: 픽 실수로 인한 닷지는 몇 회까지 허용할지, 게임 초반(예: 3분 이내) 렉/튕김은
재경기인지 미리 정하세요. "그때 가서 정하자"가 제일 위험합니다.
- 항복 규정: 15분 항복을 허용할지, 만장일치만 인정할지 정합니다. 연습 목적 내전이라면
항복 금지(끝까지 진행)도 좋은 선택입니다.
- 포지션 중복: 같은 포지션 지원자가 몰렸을 때의 우선순위(선착순, 로테이션, 가위바위보)를 정해두세요.
3. 진행 — 매끄러운 한 판을 위해
- 방장은 한 명으로 고정하세요. 로비 생성, 팀 배정 입력, 결과 기록을 같은 사람이 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 팀 확정 화면을 공유하세요. 내전팟 팀 빌더의 "팀 화면 복사" 버튼으로 배치 이미지를 단톡방에 올리면
"내가 어느 팀이었지?"라는 질문이 사라집니다.
- 관전자는 지연 관전으로. 탈락자나 대기 인원이 관전할 때는 훈수 논란을 막기 위해
지연 관전을 기본으로 하세요.
- 결과는 그날 기록하세요. 하루만 지나도 스코어 기억은 흐려집니다. 내전팟의 기록 기능을 쓰면
누가 몇 번 나왔고 승률이 어떤지 자동으로 쌓입니다.
4. 밸런스 조정 — 재미의 핵심
내전의 재미는 5:5 밸런스에서 나옵니다. 한쪽이 3연승하면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분위기가 식습니다.
- 연승 팀 전체를 섞지 마세요. 팀 전체를 다시 뽑으면 밸런스 감각이 초기화됩니다.
연승 팀의 에이스 한 명과 상대 팀 같은 라인 한 명만 교체하는 "핀 포인트 교체"가 미세 조정에 유리합니다.
- 티어 평가는 주기적으로 갱신하세요. 실력은 변합니다. 최근 내전 승률이 70%를 넘는 참가자는
상/중/하 평가를 한 단계 올려서 배치해 보세요.
- 라인별 상대 전력을 기록하세요. 팀 빌더의 부등호(>, =, <) 표시로 라인별 우열을 남겨두면
다음 판 조정의 근거가 됩니다.
요약: 예비 인원 확보 → 규칙 4가지 사전 합의 → 방장 고정 & 결과 즉시 기록 → 핀 포인트 교체로
밸런스 유지. 이 사이클만 지켜도 내전 모임의 수명이 몇 배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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